
이 상이 저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1998년의 그랑프리 수상자인 타무라 시게로씨에 대한 동경이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에드워드 벨리니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버지는 작품을 보시고 그 자리에서 음악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존재의 사랑에 대해 불가능한 사랑이란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죠. 항구의 크레인과 귀여운 기린이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이 안되는 걸까요.
닮은 형태 즉 유사성에서 이미지는 확대된다. 기린과 크레인 형태의 닮은꼴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이 작품은, 대담한 색채와 구도가 귀여운 그림과 잘 어우러진 매력적 작품이다.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는 애니메이션으로서의 기본을 지키고 있어 더욱 호감이 간다. 기술과 내용의 구성에는 아직 서투른 점도 있지만,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처음으로 창작을 시작한 것은 몇 살 때였나요? 그리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어떤 것을 만들었지요?
잠수함을 그렸을 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7살 때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그림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었죠. 그 그림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그림은, 음~, 아마도 제가 12살이었을 때 잃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았을걸요. A4 사이즈의 종이에 색연필로 많은 색을 사용하여 직접 그린 것으로, 무척 잘 그려져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창작 툴은 어떤 것이지요? 또 그 툴을 선택한 이유를 써 주십시오.
디지털 2D를 사용하여, 디지털 타블렛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 감각이 무척이나 맘에 듭니다. 전통적인 2D와 거의 같지만, 종이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죠. 지금의 시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또, 전통적인 2D는 종이를 무척 많이 사용하지만, 디지털 2D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1,500 레벨의 프레셔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전통적인 2D의 흔적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해 왔으므로, 저에게 있어 디지털 미디어는 무척 쾌적한 환경이라 할 수 있죠. 최고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꿈의 창작 툴' 이라는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툴로 충분합니다. “크레인과 기린”은, 가격이 저렴한 지니어스 디지털 타블렛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크레인과 기린”의 상금으로 와콤의 Intuos3를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디지털 타블렛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비 모티터를 샀기 때문에 매우 쾌적한 환경이 되었죠.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래도 바란다면 대리인이 있다면 좋을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되면 작품 소개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자신의 작품 소개에 쓰는 시간 대신, 제작하는데 더 힘쓸 수 있게 될 테니 말이죠.
지금까지의 작품에 공통되는 테마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 테마는 어떤 것입니까?
저는 러브스토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애니메이션의 폭력 장면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폭력이 현재의 실생활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크레인과 기린”은, 저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므로, 공통되는 테마를 찾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작품은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작품을 심플한 작품으로 만드려고 생각합니다. 작화, 스토리 모두를요. 그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인 내용으로 거슬리는 장면이 없는 심플한 러브스토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선량하고 정직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렇습니다. 저는 선량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혹은 신경 쓴 부분이라면 어떤 부분입니까?
최종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그 가장 마지막 아이디어를 믿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어렵군요. 하나의 아이디어를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어떤 곳에서 막혀서, '그래, 이것 밖에 없어'라고 말하고, 그 아이디어를 몇 개월동안이나 신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아이디어에 대해 계속해서 애착을 갖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즉, 그러한 심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가장 곤란한 상황에서는 벗어났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작품이 '미디어 예술'이라고 의식한 적이 있습니까? 또 '미디어 예술'은 기존의 예술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까?
제작하는 데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는 제 작품이 미디어 아트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2D라고 할 수 있죠. 작화, 편집, 포맷의 완성, 그 외에 DVD나 비디오 등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아트와 기존의 아트와의 다른점은, 매스미디어, 또는 20세기에 들어서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만들거나 발표하게 되었다는 점이죠. 그렇게 되기까지는 컴퓨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2D를 스캔하거나, 재포맷하거나, 프로퍼티를 변경하거나, 또 직접 CD나 인공지능, 센서 등을 사용하거나 하고 있죠.
지금은 유튜브와 같이 인기 있는 동영상 사이트나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여 세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응원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것들이 많이 있지요. 이것은 매우 놀랄 많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를 통해 알리는 방법 등은 모두 배제되고,작가의 비디오와 세계에 있는 유저들만으로 성립되는…,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튜브와 같이 인기 있는 동영상 사이트나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여 세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응원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것들이 많이 있지요. 이것은 매우 놀랄 많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를 통해 알리는 방법 등은 모두 배제되고,작가의 비디오와 세계에 있는 유저들만으로 성립되는…,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로서, 어떤 자세(스탠스, 혹은 관점)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까?
항상 간편하고, 어수선하지 않은 줄거리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디지털 2D를 사용하고, 키플레임이나 자동화된 효과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수작업이지 않으면 안되죠.
그러한 수법이 제가 저의 아이디어를 전하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좌우명은?
언제나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애니메이션 한 편을 제작한 것 뿐이지만, 보는 사람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느낌있는 표현을 위해서는, 정직한 사람들의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작품을 어린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정직하고, 저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을 웃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저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무언가 느낌을 표현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일이죠.
인스필레이션을 느낄 때는 언제입니까?
오가는 사람들입니다. 공공교통기관을 이용하여, 신문을 읽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있을 때도 새로운 이야기에 눈뜰 때가 있거든요. 독서를 하고 있으면 사물의 또다른 시점이 보입니다. 그러한 시점은 이미 머릿속에 있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등장인물의 생각지도 않은 행동이 나올 때면, 독자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거나, 생각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르죠. 거의 모든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결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자극이 되는 것이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활동전개에 대해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어린이들을 위해, 그리고 어른들을 위해서도 디지털 2D 핸드메이드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두번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음악담당인 아버지와 함께 작업중이죠.
당신이 영향을 받은 것과 영향받은 사람은?
타무라 시게루 씨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타스마고리아”의 거의 모든 작품과 “고래의 도약”은, 애니메이션을 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를 갖고 있었죠.
저는,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그 사람의 나중에 행해지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가족도 또한 저에게 영향을 주어 왔다고 봅니다. 또 좋아했거나, 계속해서 가지고 있거나, 잃어버리고 무척 안타까워한 만화나 일러스트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과 가야 할 길이 다른 길이 아니라, 어떤 하나의 길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나 사물의 현상은, 많건 적건간에 우리들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