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노 야스키(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일본 미디어 예술제가 한 획을 긋는 제 10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응모작품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것은 그들을 공정하게 심사해 주신 분들 덕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은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뛰어난 분들 뿐이었지만, 그래도 심사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분들이 심사과정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3년에 한 번씩 심사위원을 바꾸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심사에 있어서는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평가를 하나의 의미로 삼는 작품 본위의 자세도 처음부터 변하지 않고 있으며, 그처럼 본 상의 특질은 점점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예술에 관한 상이 많이 제정되었다. 상이 많아짐에 따라 작품을 알리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분야가 세분화됨으로써 전문적인 상으로 특화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 아쉽다. 일본 미디어 예술제는 누구나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커다란 틀이라 하겠다. 미디어 예술 전반에 관한 표창을 통해, 보급 및 계몽하고 미디어 예술의 전문화를 꾀함으로써 그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 예술이 많은 분야로 확대되고 새로운 표현방식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심사실무도 늘어나는 한편, 사무국의 노력과 심사위원의 희생적인 노력이 존재한다. 또 일본 미디어 예술제가 회를 거듭할 수록 습작 응모가 줄어들고, 단편보다는 완성작품에 한정되는 것처럼 되고 있다. 그 결과, 심사가 보다 어려워지고 대상을 정하는 단계에서는 심의가 엇갈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뛰어난 작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이번에도 심사를 지켜보면서 수상작 이외의 작품에서도 우수상에 견줄 만한 작품이 있었다는 목소리도 무척 많았다.
심의가 교착상태에 이를 때도 가끔 있었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또한 공정하게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 쟁쟁한 심사를 거쳐 뽑힌 작품은 제 10회라는 기념적인 회에 어울릴 만한 작품들 뿐이었다고 확신한다.
1951년생. 국제기독교대학 조수, 니가타대학 교육학부 조수, 미디어 교육개발센터 조교수, 도쿄대학 대학원 신영역창성과학연구과 조수를 거쳐 현재에 이름. 주로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미디어 아트에 관련된 연구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표현의 비즈니스-콘텐트 제작론”(도쿄대학 출판회)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