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배경으로 부두목과 소녀의 교류를 그린 자체제작 작품. 부두목 마오는 천애고아 소녀 '키지마 사키'를 고용한다. 일을 익히게 된 그녀에게 그 후 변화가 일어난다. 그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은?

시라이 유미코
1976년 애히메현 출신. 쿄토시립예술대 유화 전공. 아동문학의 삽화와 컷만화 등을 제작. 또, 스토리 만화를 자비 출판하여 홈페이지 '弓工房(유미코보)'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 만화는 10년 전, 카구라의 밤의 번화함과 어둠의 농밀함에서 착상을 얻어 그리고 버리기를 반복한 끝에 겨우 형태를 갖춘 것입니다. 그 결과 이와 같은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완성하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또 발표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해 주신 소쿠바이카이(即売会=동인지를 판매 배포하는 이벤트 모임)의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지금까지 졸작을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감사합니다.
어느날, 이 나라를 덮쳐온 '더러운 전쟁'에 의해 국토의 여기저기에 널려져, 남겨진 '후카시'라는 독소를 와카바야시에게 흡수시켜 정화시키려 한다는 마을 이야기. 그 토지에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마츠리의 주역 '쿠니나다히메'(구렁이 '야마타노오로치'에게 점찍힌)로 뽑힌 희생양 소녀, 그것을 노리는 소리개 두목의 진하고 격렬한 사랑 이야기는, 오래전 흑백 명작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분위기로, 오랜만에 가슴 두근거림을 느꼈다. 대나무 사이를 노리는, 혹은 땅 속에서 구렁이가 조금씩 모습을 나타내는 연출이나, 각각의 등장인물의 캐릭터 표현, 참신한 구도, 조용한 시선의 연기 등에서 작가의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자비로 출판한다는 수수한 세계에서의 도전이라는 점을 알았다. 같은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의미의 상이기도 하다.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어떤 일이 계기였나요?
계기는 당연히 재미있는 작품과 만났기 때문이죠. 저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용솟음쳤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창작툴은 어떤것입니까?
연필, 붓, 컴퓨터(Painter, Photoshop).
작품에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어떤 점입니까?
자신의 리얼한 감정이 어딘가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
창작활동을 통해 고수해오고 있는 테마가 있습니까?
별로 의식한 적은 없습니다만, '안타까움'이라 할까요.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표현이나 미디어라는 전달 수단을 어떤 식으로 창작에 도입하고 있나요?
Flash를 사용한 온라인 만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왔습니다.
종이 출력을 예로 들면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아날로그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종이 출력을 예로 들면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아날로그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당신이 가장 영향을 받은 인물이나 작품, 해프닝 등에 대해 말한다면?
중학생 때 야스히코 요시카즈 씨를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생생한 움직임과 사실감이 저의 목표가 되었죠.
앞으로 어떠한 작품을 창작해가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세계이든 거기에 사는 사람(혹은 무언가)이 느낄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창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만화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