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제12회] 일본 미디어 예술제 수상작품

만화 부문

Real Clothes
© Satoru Makimura / SHUEISHA
우수상

Real Clothes

Story Manga

작가 : MAKIMURA Satoru

(Japan)

작품 개요

번화가 신주쿠에 자리한 백화점에 근무하는 키누에(27세)는 입사 5년째가 되자 좋아하는 ‘이불코너’에서 ‘부인복 코너’로 갑자기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상한 사람들 뿐인 부인복 매장에서 입는 것, 일하는 것, 사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작가 프로필

MAKIMURA Satoru

MAKIMURA Satoru

1956년생. 도쿄도 출신. 1973년 슈에이샤 ‘별책 마가렛’ 잡지에서 “하얀 추억”으로 데뷔. 이후 “사랑의 아랑페즈”, “댄싱 제너레이션”, “하얀 폴카”, “재미난 관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발표. 현재 슈에이샤가 발행하는 잡지 ‘YOU’에 “Real Clothes”를, ‘오피스 유’에 “Do Da Dancin'! ”를 연재 중.

수상 소감

‘왜 여자는 밖에 나오지 않는 거지요?’라고 중립적이고 멋진 남성이 물어온 적이 있다. 그 이유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채 대단한 거리감을 느끼고 낙담하고 말았다. 시스템 탓인 거야. 남자 중심의 사회 탓이지. 라고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그것에 대해 답한다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라고 말할 것이다. 말하고 나도 뒤끝이 개운하진 않겠지만…. 나의 분신이기도 한 ‘나오지 않는 여자들’은, 나오지 않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나오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없다, 용기가 없다’이기 때문이고, 그것은 나 자신이 갖고 있는 불안과도 닮은 기분이다. 작품을 통하여 자신과 용기를 그려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정 이유

데생력이 뛰어나고, 꺾어 떨어뜨리는 선처리, 불필요한 부분이 전혀 없는 선, 스토리 전개의 교묘함, 주인공에게 홀딱 반할 정도의 건강하고도 우아한 멋. 그림 속에서 막 뛰쳐나올 것 같은 약동감이 숨을 죽이게 한다. 마키무라 씨의 다른 작품도 같은 선상에서 말할 수 있듯이 그의 철저한 취재정신에 항상 놀란다. 백화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복 코너를 무대로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그 주인공에게 연애가 일을 방해한다. 연애인가 일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 이것은 일하는 여성들이 한번은 넘어야 할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지도 모른다. 마키무라 씨는 이 부분을 정면에서 다루면서 적나라한 인간미를 보여준다. 복잡하게 얽혀진 마음 속의 갈등을 겪으면서 일을 선택하고 마지막 애인과는 결별을 선언한다. 그 격한 상실감이 그대로 표현되어 자신도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요즘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주인공의 삶의 방식이 무척 흥미롭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여성들이 이 책을 읽어 주었으면 한다.